佛르콩트 감독 '걸 온 더 브릿지' 개봉 앞두고 내한
기사입력 2000년 03월 26일 16시 40분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이 `걸 온 더 브릿지'의 4월 8일 개봉을 앞두고 내한, 26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으로 한국팬들에게 처음 알려진 파트리스 르콩트는 사랑 이야기를 독특한 영상으로 표현하는 감각파 감독. 르콩트 감독은 신작 `걸 온 더 브릿지'에 대해 "거듭된 사랑의 실패로 절망에 빠진 한 여자와 서커스단에서 칼 던지기 쇼를 하는 남자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사랑의 또다른 측면을 그리려 했다"고 소개했다. 또 "아시아권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르콩트 감독은 "기회가 되면 꼭 한국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르콩트 감독은 25일 프랑스 문화원 주최로 한국 영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유길촌 영화진흥위 위원장, 영화감독 강제규 이광모, 영화배우 문성근 등이 참여해 한국와 프랑스 양국의 영화 산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상희 기자 fr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