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술가가 본 양감독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14시 25분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현대 신선우 감독과 온화한 `덕장'의 면모를 갖춘 SK 최인선 감독. 이번 챔프전을 통해 정면충돌하는 두 사람 중 행운의 여신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
백운비 역리원장은 "신감독이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지만 자기관리에 철저해 계산이 빠르고 손해볼 일은 하지 않는 스타일"이며 "최감독은 견제심이 뛰어나고 경쟁의식이 강하다"고 말한다.
각각 지도자로서 이득이 될 자질을 갖춘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운세는 상승세다.
신감독은 갈용득수(渴龍得水) 즉 목마른 용이 물을 얻는 격이어서 승승장구할 운이고, 최감독 역시 닭이 황금알을 품고있는 금계포란(錦鷄包卵)형이어서 `더이상 좋을 수 없다'고.
다만 최감독의 음력 2월 운세가 신감독보다 조금 좋기 때문에 SK가 우승하려면 음력3월1일인 4월5일 이전에 끝내야 할 것이다. 4월5일 이후에는 현대 신감독의 운세가 더 나아 7차전까지 갈 경우 현대가 유리할 전망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