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000만달러 상금 가능
기사입력 2000년 03월 23일 12시 29분
이미 올시즌 6개대회에 출전, 3개대회서 우승하며 258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쥔 우즈.
지난 1년동안 25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전세계에서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 전부였다.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는 우즈는 대회 평균 43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데 24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서 우승할 경우 이 평균 금액은 무려 10만달러나 인상돼 올시즌 1000만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즈는 올시즌 20~25개의 PGA투어에 출전할 계획인데 대회 평균 5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다면 1000만달러 돌파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우즈의 1000만달러 돌파에 관건이 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600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한다.
우승상금만도 무려 108만달러나 돼 역대 최고였던 월드챔피언십 시리즈(100만달러)를 능가한다.
한달여 만에 다시 우승행진에 불을 당긴 우즈가 이 대회마저 독식하게 되면 시즌상금 366만3731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자신이 벌어들였던 66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위를 했던 데이비드 듀발의 364만1906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최단기간에 최고의 액수를 벌어들이게 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일동안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소우그래스 TPC(파72·6950야드)에서 벌어지는데 우즈의 6연승행진을 저지한 필 미켈슨(미국)과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페인의 신세대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