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5220만원 연봉 사인
기사입력 2000년 03월 23일 00시 28분
부천 SK의 강 철(29．DF)이 연봉 5220만원에 사인했다.
계속된 연봉협상 난항으로 대한화재컵 조별리그에 불참하고 있는 강 철은 22일 강성길 단장과 만나 지난해 3600만원보다 43% 인상된 연봉 5220만원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강 철은 출전수당 200만원을 합쳐 올시즌 25게임 이상만 뛰면 1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연봉 1억2천만원을 요구해 왔던 강 철은 이날 구단 사무실로 찾아가 본인이 제시한 조건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구단측에 연봉 책정을 백지위임했다. 이에 구단측은 팀의 간판이라는 위상을 감안, 연봉을 43% 인상하는 선에서 합의를 도출했으며 차후 자기개발비 명복으로 일정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 철은 29일 포항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