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신인등용문 심사전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14시 29분
한국 프로복싱의 새천년을 짊어지고 갈 신인들의 등용문인 제113회 심사전이 23일 서울 홍익동 규철권투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번 심사전에는 세계최고 프로복서의 꿈을 품고 있는 8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들은 기성 프로복서과 똑같이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고 트렁크만 입은채 미니플라이급부터 미들급까지 13체급에 걸쳐 2분 2회전 경기를 벌이게 된다.
심사위원은 국제심판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긴다고 무조건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기본기가 얼마나 충실이 다져져 있고 권투선수로서의 자질을 갗췄는지에 채점의 기준이 있으며 합격자는 24일 발표될 예정.
이번에 합격한 `새내기'들은 한국권투위원회(회장 진재철)가 인정하는 프로선수 자격증을 받고 앞으로 4회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김세훈 기자 s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