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두산 정진용-LG 해리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01시 16분
두산 정진용(4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
최고 시속 145㎞의 직구와 120㎞대 슬라이더를 섞어내며 첫 선발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친 새내기. 묵직한 빠른볼로 하와이 전훈 당시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으면서도 제구력 불안이 숙제였다. 그러나 이날같은 컨트롤이라면 한번 기대해도 좋을듯.
LG가 4년전의 지명권을 포기한뒤 두산이 2차 7순위서 건졌다. 새 선발투수로 뜬다면 `러키카드'다.
[마산＝이승민 기자 cjminnie＠]
LG 해리거(6이닝 1안타 무실점 2탈삼진)
이제 국내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5회말 2사후 해태 말레브에게 좌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한차례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퍼펙트 피칭. 직구 최고시속은 140㎞에 불과했지만 절묘한 컨트롤로 해태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의 5이닝 1실점에 이은 호투.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쓸만한' 외국인 투수임에 분명하다.
[광주＝한준규 기자 manb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