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 동거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5시 31분
미녀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18)와 그룹 엔싱크('N Sync)의 리드 보컬리스
트 저스틴 팀버레이크(19)의 동거설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스피어스가 자신의 어머니
도 모르게 할리우드의 비밀 맨션에서 팀버레이크와 한달째 동거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브리트니와 저스틴은 이미 이 맨션에서 로맨틱
한 저녁요리를 함께 준비하고 좋아하는 비디오와 음악을 감상하며 며칠 밤
을 함께 보냈다"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했다.
북미 순회공연을 준비중인 스피어스는 지난 수주간 자신의 밴드, 무용단
의 멤버들과 함께 하루종일 연습을 해왔다. 팀버레이크는 최근 엔싱크의 멤
버들과 함께 두번째 앨범 `노 스트링스 어태치드(No Strings Attached)'를
스피어스의 소속사인 자이브레코드사를 통해 막 발표한 상황이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스피어스가 연습을 마치고 이 맨션으로 귀가하면 팀
버레이크가 맛 있는 요리를 준비해놓고 그녀를 환영한다고 보도했다.
사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어려서부터 절친한 사이였
다. 이들 두사람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인기 TV 프로그램 `미키 마우스 클
럽'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춤을 함께 추고 노래하
며 가까워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피어스가 가는 곳마다 뒤따라 다니는 그녀의 모친 린 스피어
스도 오래전부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알고 지냈으며 그를 완전히 신뢰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남녀가 실제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 지는 모른다. 그러나 두 사
람의 동거설은 좀 지나친 듯 싶다.
인콰이어러는 "지난 수년동안 두사람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만났으며 지
난 1998년 브리트니가 그룹 엔싱크와 함께 투어를 할 때 사랑에 빠졌다"는
스피어스와 가까운 한 친구의 말을 인용했지만, 언제나 딸과 함께 다니는
모친 린 스피어스의 감시를 두사람이 어떻게 따돌렸는 지는 제시하지 못했
기 때문이다.
인콰이어러는 동거설의 증거로 스피어스가 렌트한 재규어승용차를 팀버레
이크가 운전하며 외출하는 사진을 제시했다. 또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선
셋 플라자에서 쇼핑하는 사진도 제시했지만 동거설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
지 않았다.
[ki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