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듀오 엠투엠, 세계 팝계 상큼한 바람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5시 31분
노르웨이 출신의 미소녀 듀오 엠투엠(M2M)이 세계 팝계에서 상큼한 바람
을 일으키고 있다.
16세의 보컬리스트겸 기타리스트 마릿 라르센과 15세의 키보드 연주자 마
리온 라벤으로 구성된 엠투엠은 영화 `포켓몬'의 주제가 `돈트 세이 유 러
브 미'로 덴마크의 팝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북유럽 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도 진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엠투엠이 관심을 끄는 것은 10대 소녀들의 생각과 애환을 꾸밈없이 노래
로 만들어 연주하기 때문. 특히 두 멤버가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까지도 직
접 해내는 깜찍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룹의 주 작곡가는 15세의 마리온 라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났으
며 1@70의 키에 짙은 갈색 눈을 지녔다. 리듬 앤드 블루스에서 하드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긴다.
오슬로의 근교에서 태어난 금발의 마릿 라르센은 푸른 눈에 키 1@57의 아
담한 체구를 지녔다. 작사 작곡은 주로 마리온에게 맡기지만 첫 히트곡 `돈
트 세이 유 러브 미' 등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 `셰이즈 오브 퍼플(Shades of Purple)'에는 경쾌한 사운
드의 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외에도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더 데이
유 웬트 어웨이', 남자 친구에 대한 자신의 투정과 실수를 거울 앞에서 푸
념하는 내용의 곡 `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 리듬 앤드 블루스와 유
로 사운드가 가미된 댄스곡 `두 유 노우 @ 유 원트' 등 다양한 사운드의 곡
들이 담겼다.
[석광인 기자 kis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