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카이스트' 두커플 '공개데이트' 눈총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5시 12분
SBS TV `카이스트'에 출연중인 이은주-김정현, 강성연-이민우 커플이 촬영
장에서의 눈에 띄는 `애정표현'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이들은 세트촬영이 진행되는 경기 일산의 탄현스튜디오는 물론 충남 대덕
의 카이스트에서 야외촬영을 할 때 틈만 나면 끼리끼리 어울려 제작진이나
동료출연진들로부터 "연애는 딴데서 하라"는 식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은주-김정현 커플은 작년 가을 SBS TV `김혜수 플러스 유'에 출연,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손잡고 다니는 등 각별
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강성연-이민우 커플 역시 본인들은 단지 친한 사이라고만 밝히며 열애설
을 부인하고 있으나 촬영장에서의 행동은 이-김 커플에 버금간다는 전언.
물론 이민우가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모양과 사귀는
중이라며 강성연과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위에서는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까지 일고 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커플의 돌출행동이 팀분위기를 해친다는 판단
에 따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자유분방한 젊은 사람들의 행동을 놓
고 왈가불가하는 게 우습지만 팀워크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