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남궁연과 함께 '인터넷 전령사 됐어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5시 12분
뮤지션 남궁연과 가수 김진표가 인터넷 대중화의 기수로 나선다.
이들은 SBS TV 파일럿 프로그램 `파워 네티즌'(연출 서유정)이란 인터넷
방송의 공동 MC를 맡는다. `파워…'는 인터넷(http://p-
netizen.sbs.co.kr)으로 시청자 의견을 접수,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쌍
방향성 교양프로. 남궁연과 김진표는 보통사람들이 인터넷에 편안하게 다
가갈수 있도록 하는 중개인 역할을 담당한다.
인터넷 프로인만큼 MC의 요건 중 무엇보다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과 관심
은 필수.
남궁연은 `컴퓨터 음악' 제작자로 널리 알려졌을 만큼 컴퓨터 도사. 김진
표 역시 SBS라디오 `SBS PC통신'을 진행할 만큼 평소 컴퓨터에 대한 열정
이 남다르다.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에 있어서도 준 프로급.
서유정PD는 "진행능력 뿐 아니라 컴퓨터 사용능력까지 고려했다"고 MC 섭
외의 배경을 설명했다. `파워…'는 오는 22, 29일 밤1시에 방송된 뒤 반응
이 좋을 경우 고정프로로 정착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