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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카일 하트의 올 시즌 최고 호투와 홈런 2방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한동희(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투수 반즈
이날 NC는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민우는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신예 최정원이 선발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트와 반즈가 맞붙는 만큼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고, 예상대로 경기가 전개됐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초반부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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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회초에도 1아웃 이후 정훈의 안타로 주자가 출루했으나 곧이어 나온 레이예스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찬스가 무산됐다.
0-0의 균형은 NC가 깼다. NC는 3회말 김형준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김형준은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반즈의 146km 직구를 타격해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의 4회 공격이 무위에 그친 후, 4회말 NC는 또 홈런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서호철의 안타 이후 박건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데이비슨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반즈의 134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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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무실점 호투는 계속됐다. 5회초에는 공 7개로 삼자범퇴를 처리했고, 반즈 역시 홈런 2개를 허용한 것 외에는 큰 위기조차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NC가 6회말 서호철의 안타, 박건우의 2루타로 2사 2,3루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반즈가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7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하트는 7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교체됐다. 최종 기록 7이닝 4안타 10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반즈는 득점 지원 불발로 6이닝 2실점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NC가 2-0으로 앞선 경기 후반. NC는 8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한재승이 8회 한동희를 2루 땅볼로,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손성빈까지 3루 땅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NC는 8회말 쐐기점 찬스를 맞이했다. 1아웃 이후 김주원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서호철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한 뜬공 아웃이 됐지마, 2아웃 이후 박건우의 쐐기타가 터졌다. 박건우는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NC는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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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