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본격적인 DVD 시대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6시 04분
국내에도 본격적인 DVD 시대가 열린다.
콜럼비아,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직배사들이 앞다퉈 DVD 타이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
지난해 9월 DVD 타이틀을 내놓기 시작한 콜럼비아는 올해 총 120여편을 출시할 계획. 3월 중순 50여편을 내놓았으며 이후 매월 10편 이상씩 공급할 예정이다. `미이라' `셰익스피어 인 러브' `빅 대디'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 흥행작에서부터 `사이코' 등 고전 명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시장에 나온다.
이외에도 4월엔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EMI에서도 4월 DVD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월트디즈니의 경우 올 상반기에 30여편을 내놓으며, 워너브러더스는 4월 중순쯤 36편을 동시에 출시한다. 20세기 폭스와 CIC도 시장 전망을 살피며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70만원대였던 DVD 플레이어의 가격이 30만원대로까지 떨어지면서 기존 비디오 시장을 무섭게 잠식해오고 있다. 올해 안에 약 40억 규모의 DVD 타이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