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일본팬 인터넷에 팬클럽 사이트 만들어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5시 51분



여성4인조 핑클의 일본팬이 인터넷에 팬클럽 사이트를 올려 눈길을 끈다.

`이효리'(www.music.ne.jp/∼finkl)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 사이트는 한국인 하중희씨와 일본인 다카하시씨의 공동작품.

평소 핑클을 좋아했던 다카하시씨는 핑클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한국에 자신의 사이트를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 한국팬들은 이 사이트에 핑클에 대한 사진과 뉴스를 자발적으로 올려 다카하시씨를 위시한 일본의 핑클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다카하시씨의 웹페이지에 한글번역을 도운 하중희씨는 "이 사이트가 핑클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원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핑클은 일본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고정팬을 확보해 현지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낸 핑클은 현재 3집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