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오픈 배드민턴, 동메달 6개 확보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4시 45분

한국이 스위스오픈 배드민턴대회에서 동메달 6개를 확보했다.

세계랭킹 14위 이경원은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체육관에 벌어진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정야치옹(중국)과 세트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2대0(13－10 13－10)으로 승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9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올랐던 이경원은 세계랭킹 5위인 공루이나(중국)와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또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와 이동수－유용성조, 여자복식의 나경민－정재희와 임경진－이효정조, 그리고 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 등 복식 5개조가 무난히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에이스 김지현은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다이윤(중국)에 0대2(4－11 8－11)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