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오픈으로 대전 상권 '후끈'
기사입력 2000년 03월 17일 14시 48분
대전상권이 한여름 불볕더위처럼 달아올랐다.
롯데백화점 11호점인 롯데백화점 대전점(대전시 괴정동．사진)이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17일 신축개점한데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한신코아백화점 대전점, 토착백화점인 세이 등이 맞대응 이벤트로 맞불 작전을 펴고 있는 것. 연면적 3만9000평인 롯데는 백화점, 할인점의 복합형으으로 1500석의 영화관 문화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입주전부터 불법입주, 업체 압력설, 관할 서구청 특혜의혹 등 물의로 지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도 받고 있는 것이 사실. 롯데측은 "상품, 서비스, 최신식 문화시설공간 제공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그동안의 잡음을 보상하겠다"는 입장. 오픈 기념으로 20일 대전시내 택시기사 자녀 180명에게 7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롯데 오픈에 대응,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26일까지 사은품 증정행사를 벌여 총력전을 벌이고 있고, 한신코아백화점 대전점도 17일부터 구매금액의 5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경품행사, 원가이하 한정판매, 주부가요제(19일)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세이백화점도 26일까지 창립28주년 기념사은품 증정행사를 준비,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순 기자 m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