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차명석 '릴레이 구원쇼'
기사입력 2000년 03월 17일 03시 14분
LG는 마운드, 롯데는 우드가 만족스러웠다.
LG는 선발 장문석이 5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뒤이어 나온 최창호와 차명석이 깔끔한 마무리를 해 안정된 마운드를 뽐냈다. 특히 장문석은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최고시속 146㎞의 강속구를 뿌리며 제1선발을 노릴만한 구위를 선보였다. 차명석 역시 이번 시범경기 2게임에서 3이닝을 무실점을 막아 벤치의 믿음을 샀다.
롯데 4번 우드의 방망이는 연일 시원스럽게 돌아갔다. 전경기까지 13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우드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추가, 호세가 빠진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LG는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9번 대타 허문회의 적시타로 동점, 8회초 2사 2루에서 6번 대타 박연수의 우중월 2루타로 한점을 얹어 3대2로 이겼다.
[부산＝신보순 기자 bs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