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포츠 벤처 기업 탄생
기사입력 2000년 03월 16일 13시 31분
박찬호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티브 김씨(42)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의 KSI(Kim Sports International) 사무실에서 "선수 매니지먼트와 스포츠 상품 개발, 종합 스포츠 컴플렉스 건설, 그리고 인터넷 스포츠 토탈 사이트 운영 등을 총망라하는 벤처 기업 설립이 완성 단계"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지난 7년간 (박)찬호의 에이전트로 돈도 벌었고 노하우도 많이 쌓았다"며 "이제 한국스포츠와 어린이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계획에 따르면 ▲야구 골프 축구선수 등의 매니지먼트를 관장, 연봉 계약뿐 아니라 선수들의 앞날을 관리 ▲한국의 스포츠 상품들을 개발 수출하고 외국과의 원활한 상품 교류 ▲외국자본을 유치해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구 축구 농구장이 있는 종합 스포츠컴플렉스 건립 ▲스포츠 토탈 인터넷 사이트 운영,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외국 유명스타들과의 채팅 실시 등이 주력 사업.
김씨는 "서울과 동경, LA에 사무실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내가 자본금 10억원을 내고 한국에서 관심있는 분들이 2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모의 에이전트인 단 노무라도 동참을 약속했다고 한다.
김씨는 벤처사업을 위해 이번 주말 서울로 출발하며 사무실을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LA＝민훈기 특파원 hkmin＠earthlin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