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1억3000만원 사인
기사입력 2000년 03월 16일 00시 30분
대전 시티즌에 대졸 신인트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이관우(22．MF)가 계약금 1억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관우는 15일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계약금과 연봉외 승리수당 60만원, 성과급, 신인왕 수상시 2000만원의 격려금 등 부대 옵션을 포함, 최고 2억원을 상회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막판까지 안양 LG에 올 1순위로 입단한 이영표(23．MF)와 연봉 눈치싸움을 벌이던 이관우는 이영표가 지난 13일 계약금 1억 2000만원, 연봉 1800만원에 출전승리급 200만원으로 계약하자 실리를 선택한 것.
이관우는 이영표에 비해 계약금은 2000만원 적지만 연봉을 높게 책정, 올 활약 여부에 따라 내년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대전 시티즌은 이날 이관우 외 서동원, 신진원 등과도 연봉협상을 마무리, 19일에 벌어지는 시즌 개막전을 홀가분하게 치르게 됐다.
[이기철 기자 leek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