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호 중국진출 좌절
기사입력 2000년 03월 16일 00시 30분
신병호의 에이전트 조남윤씨(브라질 축구아카데미 대표)는 15일 "신병호는 중국 갑A리그 충칭 룽신 입단을 위해 쿠퍼테스트까지 통과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구단주의 반대로 입단이 무산됐다"면서 "구단측이 지난해 다른 에이전트가 신병호를 갑B조의 팀으로 이적시키려다 실패했던 과거를 알고 실력에 의문을 제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K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거부하고 해외 진출을 시도하던 신병호는 지난 2월 네덜란드 1부리그 PSV 아인트호벤 입단 테스트서 체력적인 문제로 불합격한 이후 중국 진출마저 좌절돼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신세가 됐다.
[서태원기자 wa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