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연출하는 희극 '시트콤(sitcom)'
기사입력 2000년 03월 15일 14시 10분
`situation comedy'의 약자. 등장인물과 배경, 성격 등을 어느정도 고정시켜 놓고 매회 극적인 상황을 통해 웃음을 연출하는 형태의 희극을 말한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시트콤의 시대가 열린 것은 지난 96년 SBS TV `오박사네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SBS TV는 `오경장' `순풍산부인과' 등 히트작을 계속 내놓으며 `시트콤은 노하우가 있다'는 속설을 증명했다.
원산지인 미국의 시트콤이 모두 주 1∼2회 방송인데 비해 한국 시트콤은 대부분 매일 방송인 것이 가장 큰 차이점. 소재 부족과 저질 시비가 거의 필연처럼 따라오는데는 이런 이유도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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