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메일 매거진' 서비스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3월 15일 13시 34분
`이제는 찾아 나서는 정보가 아니라 앉아서 원하는 정보를 받아본다.'
온라인 상의 `메일 매거진' 서비스가 인기다.
메일 매거진이란 원하는 특정정보를 신청한 사용자에게 해당 정보를 메일로 보내 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매거진수 2500여개, 구독부수 130만부를 돌파한 에이메일(emag21·www.amail.co.kr)을 비롯해 네띠앙과 드림위즈, 아이팝콘 등 많은 인터넷 업체들이 메일 매거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드림위즈가 이지페이퍼와 함께 제공하는 이메일 매거진은 대중문화, 경제 비즈니스, 컴퓨터, 인터넷, 정치, 쇼핑, 건강 등 100여개 주제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PC통신도 예외는 아니고, 심지어는 이동통신업체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츠고가 작년 9월 창간해 12호까지 나온 `넷버거'(www.netsgo.com/netburger)는 현재 2만여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한달에 2차례 발간되는 이 서비스는 가입자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도 이용할 수 있고, 이벤트 팡팡의 문화소식, 동호회 탐방기, 넷츠고 피플, 토론실의 이슈들을 받아볼 수 있다.
유니텔이 운영하고 있는 `마이 메뉴'는 전체 이용자 235만명중 70%가 이용하고 있는 인기 서비스다.
`나만의 뉴스'와 `나만의 증권센타', `나만의 다이어리'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활용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개인이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구성해 웹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원하는 게시물이 등록될 경우 휴대폰이나 호출기로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하이텔은 최근 아예 메일포털서비스인 `메일리언'(www.mailian.co.kr)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유용한 정보나 웹 사이트를 메일로 보내주고, 이용자들이 직접 발행자가 되어 메일 매거진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하이텔의 유용한 정보를 메일로 전달해주는 인포메일 형태의 `쿨 메일', 웹사이트를 주기적으로 전달해 주는 `1004메일', 이용자들이 직접 발행자가 되어 메일매거진을 발행할 수 있는 `메일매거진'으로 구성돼 있다.
나우누리는 `EVENT 뉴스레터'와 `파란피 클럽', `나우누리 음악편지' 등 세종류의 메일 매거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렛츠뮤직과 제휴해 서비스를 하는 음악편지는 가입자뿐만 아니라 웹클럽 회원에게 매일매일 새로운 사연이 담긴 음악편지를 사진과 함께 RA형태 파일로 보내준다.
천리안의 정보통신 웹진인 `천리안월드(cworld.chollian.net)'는 회원들에게 정보통신 뉴스와 공연, 영화, 여행, 연예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인 한국통신프리텔(016)도 포털사이트인 퍼스넷(www.n016.com)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유무선으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메일 매거진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한통프리텔과 제휴를 맺은 이지페이퍼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컴퓨터와 사회, 비즈니스, 증권 등 14개 분야의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된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