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팀 퍼펙트 진기록
기사입력 2000년 03월 15일 12시 14분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외신종합】 보스턴이 시범경기에서 팀퍼펙트의 진기록을 세웠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포트마이어스 시티오브 팜스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6명의 투수가 등판, 27명의 타자를 맞아 단 하나의 진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퍼펙트를 기록했다.
99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마르티네스는 3이닝을 던지며 삼진 6개를 잡았고, 바통을 이어받아 2이닝을 던진 페르난도 델라크루즈는 승리투수가 됐다. 댄 스미스, 렐 코미에르, 리치 그레이스, 로드 벡 등도 차례로 나서 1이닝 3타자씩을 처리하며 희귀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토론토 타자들은 대부분 마이너리거가 출전했고, 주전은 토니 바티스타 등 4명에 불과했다.
정규시즌에서 퍼펙트게임은 20세기들어 14차례 작성됐지만 시범경기 집계는 없다.
보스턴은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3점홈런이 터지며 5대0으로 승리.
[김우석 기자 kwoose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