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영화 `새드 무비'에 출연하기로 결정
기사입력 2000년 03월 14일 15시 21분
이미연이 차기 출연작을 결정했다.
이미연은 내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영화 `새드 무비'(김형태 감독－제이프로 제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비디오숍 여주인 역할로 비디오숍에 들리는 남자와 `슬픈 사랑'을 하게 된다.
이미연은 "사랑을 하면서 미쳐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에 매료됐다"면서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는데 이제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80년대 후반 데뷔 초기에는 긴 생머리에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어필했던 이미연이지만 최근들어선 `강한 캐릭터'로 어필하고 있다.
올초 개봉됐던 `주노명 베이커리'는 비록 흥행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남편을 때리는 아내' 역할을 맡았던 이미연은 강한 성격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편집증적 증세'까지 보이는 이번 역할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영준 기자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