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시카고전 1이닝 2K
기사입력 2000년 03월 13일 23시 35분
김병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초 6번째 투수로 등판, 8타자를 맞아 안타 3개와 4구 2개를 내주며 2실점했으나 후속타자를 잘 막아내 세이브를 따냈다. 최고시속은 92마일(약 148㎞)에 삼진은 2개.
3일만에 나온 김병현은 6번 지브럴터와 7번 윌슨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맞은 무사 2,3루의 위기에서 8번 존슨을 3루수 플라이로 막았으나 9번 크리스토퍼슨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5－4로 쫓겼다.
이어 연속 4구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3번 대타 벨트레를 볼카운트 2－2에서 커브로 삼진을 잡고, 4번 오도네즈를 2－1에서 직구로 역시 삼진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5대4로 이겼고, 올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2세이브에 방어율 9.64를 기록하게 됐다.
[김우석 기자 kwoose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