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김비승 영화'비천무'서 열연
기사입력 2000년 03월 13일 13시 47분
"신현준과의 결투신을 기대해주세요."
CF와 패션 모델 출신 김비승(27)이 올 여름 개봉 예정인 무협영화 `비천무'(김영준 감독－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인상적인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비천무'에서 김비승은 몽고장군(김학철)의 충직한 부관 역할. 자객 신현준과의 현란한 결투신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비승은 신현준의 검기에 의해 날아드는 300여개의 돌에 맞아 내장이 파열돼 최후를 맞는다.
모델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비승은 이번 영화 출연에 앞서 연극배우 주호성으로부터 특별 연기수업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다음 작품에선 `정사'의 이정재, `해피엔드'의 주진모처럼 감성적인 멜로 주인공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