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미호 한국 활동 전담할 에이전트 지목
기사입력 2000년 03월 13일 13시 47분
`러브 레터'의 히로인 나카야마 미호가 자신의 한국 활동을 전담할 에이전트를 지목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카야마 미호의 소속사인 일본 `빅애플'의 스즈키 요시노부 전무는 최근 일본 `KNTV 에이전시' 대표 손덕기씨와 만나, 나카야마 미호의 한국활동을 손씨가 맡는데 합의한 것.
손씨는 한국으로부터 CF 영화 뮤직비디오 등의 출연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를 검토해 출연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해 `러브 레터'가 한국에서 빅히트를 친 이후 한국 연예관계자들로부터 숱한 출연요청을 받아왔고, `창구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해 11월 `러브 레터'가 개봉될 당시 한국에 가고 싶었으나 이와이 @지 감독과 스케줄이 맞지 않아 못가게 됐다"면서 "바쁜 일정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한국팬들과 만나고 싶고, 한국활동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브 레터'에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며 국내팬들을 사로잡은 나카야마 미호는 현재 후지 TV 월요드라마 `2000년의 사랑'에 출연중이고, 이달말 이 드라마가 끝나는대로 새로운 영화촬영을 할 예정.
나카야마 미호의 에이전트 역할을 맡게 된 손씨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중인 야구선수 조성민의 대리인으로도 국내 관계자들에게 알려진 인물. 98년엔 일본 야구팬 200여명을 데리고, 조성민과 함께 서울 투어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스즈키 미나(24), 요네야마 쿠미(24), 가네히로 아스카(22) 등 일본 연예인들을 연세대 한국어학당에 입학시켜 한국활동을 준비시키는 등 연예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쿄＝양정석 기자 js2000＠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