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브스지 선정 고소득 연예인 랭킹 진입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6시 40분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의 소득이 궁금하다.
포브스지가 매년 고소득 연예인의 순위를 발표하지만 가수들만의 순위를 별도로 발표하진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타덤에 오른 금년 18세의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는 지난 1999년 한해동안 15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밝혀졌다.
보수적인 편집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전문 주간지 포브스지의 최근호 표지 모델로 등장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클레이롤사와 폴라로이드사와의 광고출연 계약으로 인한 수입 등으로 15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포브스가 선정한 고소득 연예인 랭킹에 들었다.
물론 `스타 워스' 시리즈를 만든 영화감독겸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1999년 한해동안 벌어들인 4억 달러의 수입에 비하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수입은 새발에 피에 불과하다.
포브스지의 고소득 랭킹에 든 가수들중에는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백스트릿 보이스를 비롯해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롤링 스톤스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 컨트리 가수 샤니아 트웨인이 4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셀린 디옹과 셰어는 각각 4300만 달러와 4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포브스지는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퍼프 대디, 리키 마틴 등 지난 한해동안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톱스타들의 이름을 연예인 고소득 랭킹에서 제외해 팬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포브스지는 또 이미 세상을 떠난 가수들의 1999년 소득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인이 된 가수중 수입 랭킹 1위는 지난 한해동안 3500만 달러의 돈을 벌어들인 엘비스 프레슬리. 그 뒤로 1000만 달러의 존 레논, 500만 달러의 프랭크 시타트라, 350만 달러의 노토리어스 BIG, 300만 달러의 투팩 샤커 등이 뒤따르고 있다.
[석광인 기자 ki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