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구입하면 벤처기업 주식 줍니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6시 35분
콘도업계에도 벤처붐이 일고 있다.
회원권을 구입하면 벤처기업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주는 `벤처마케팅'이 등장한 것.
신세계 대관령리조트(02-558-7036)는 21평과 38평에 벤처리조트 클럽 회원을 모집하면서 선착순 150명에게 벤처기업인 한국CNC기술 주식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즉 21평형 콘도를 496만에 구입하면 회원 등록이전과 함께 CNC기술 주식 80주, 38평형을 992만원에 구입하면 160주를 각각 준다는 것.
대관령리조트 이기창이사는 "한국CNC기술은 93년 창업, 국내 최초로 LCD 공정에 사용되는 CSM/CFM제어장치를 개발한 회사로 이달안으로 제3시장에 등록하는데 이어 11월쯤에는 코스닥에 상정될 예정"이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2만∼3만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용평리조트 인근에 있는 신세계 대관령리조트는 지리산, 송정, 춘천 등 전국 16곳에 직영 또는 체인콘도를 갖고 있다.
한편 코레스코 리조트(02-583-3710)도 최근 전원 데이터 통신회선 보호장치 등 분야의 벤처기업인 삼진테크와 제휴를 맺고 콘도넷 로얄클래식 멤버쉽 가입자 125명에게 개인기준 보증금 391만원을 받고 주식 80주씩을 스톡옵션으로 주기로 했다.
[김순근 기자 sk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