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 확정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2시 51분
한국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서 김동문－하태권조와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확보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한국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대교)조, 여자복식 나경민－정재희(삼성전기)조도 결승에 올라 복식 전종목 석권도 바라보게 됐다.
세계랭킹 2위 김동문－하태권조는 찰떡 호흡과 위력적인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세계 1위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인도네시아)조를 58분 만에 2대0(15－10 15－7)로 꺾었다.
또 지난 98년 이 대회 우승조인 이동수－유용성조는 덴마크의 마틴 룬드가드 한센－라스 파스케조를 2대0(15－8 15－6)으로 물리치고 팀동료와 정상을 향한 부담없는 `집안싸움'을 펼친다.
`황금 콤비' 김동문－나경민조는 네덜란드의 크리스 무르엘－에리카 반덴 휴빌조를 30분만에 2대0(15－7 15－5)으로 제압, 세계 2위 리우용－게페이(중국)조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나경민－정재희조는 가오 링－킨 이유안(중국)조를 2대0(15－10 15－7)으로 제쳤다.
나－정조는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2위 게페이－구준(중국)조와 일전을 치른다.
[김종석 기자 j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