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커트오프 위기
기사입력 2000년 03월 10일 13시 57분
최경주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스프링스의 헤론베이 TP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치는데 그쳐 게리 니클로스(미국) 등과 함께 144명의 출전선수 중 공동 116위에 그쳤다.
10번홀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이날 3번홀까지 12개홀에서 파행진을 한 뒤 4번홀서 첫 버디를 잡아 힘겹게 언더파의 대열에 끼었으나 7,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저질렀고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하나 보탰다.
최경주는 11일 오전 2시57분부터 시작되는 2라운드서 4언더파 이상을 쳐야만 커트오프를 통과한다.
한편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던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쳐 스킵 캔달(미국) 매트 고겔(미국) 등 7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무려 8명이 공동선두에 나선 것은 올시즌 처음있는 일.
그러나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짐 퓨릭(미국)은 4언더파로 공동 35위, 2연패를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로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