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추상미 멋진 테크노 댄스 선보여
기사입력 2000년 03월 09일 14시 57분
지적인 이미지의 탤런트 추상미가 `귀여운 여인'으로 변신, 멋진 테크노 댄스를 선보였다.
지난 주말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 CF촬영장인 서해 제부도 근처의 어섬 경비행장.
1000개의 의자가 배열된 무대위에 목욕가운을 입은 추상미가 나타나 록그룹의 환상적인 연주를 감상하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얼마전 `이플립' CF에서 상반신을 벗은채 여성스런 섹시함을 강조했던 추상미는 이번엔 때묻지 않은 청순함과 발랄함을 맘껏 표현했다.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음악도 듣고 춤을 추니 일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연과 하나된 기분을 느껴봤어요."
추상미는 평소 드라마나 CF 촬영을 위해 차로 이동할 때도 록을 즐겨듣는 편.
그녀는 이날 자신만을 위한 연주에 흠뻑 젖어 CF를 찍는다는 생각도 잊은 채 록가수처럼 머리를 흔들고 큰 소리로 웃기도 하는 등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추상미는 콘티를 보면서 예상되는 후속장면을 알아서 척척 소화해내 스태프들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
[강일홍 기자 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