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홈페이지 제작서비스 네티즌에게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3월 09일 14시 01분
"나도 컴퓨터 고수~."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나만의 홈페이지'를 지닌 네티즌들이 부쩍 늘었다.
반면 생각은 있어도 익숙치 못한 컴퓨터 실력 때문에 고민을 하는 초보자들도 많은 게 사실. 그러나 이런 문제로 고민할 필요는 전혀 없다.
포털업체들이 어려운 HTML 코드를 배울 필요도 없이 몇번 클릭만 하면 손쉽게 홈페이지를 `뚝딱'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중인 대표적인 업체들만도 라이코스를 비롯해 네띠앙과 드림위즈, 네이버 컴, 심마니 등 5군데에 이른다.
라이코스(www.lycos.co.kr)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트라이포드(www.tripod.co.kr)를 가장 중요한 축으로 내세운다.
사용자 위주로 쉽게 설계된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 네티즌의 경우 5분에서 10분이면 간단히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기본 12MB(요청시 최대 22MB), E@메일의 경우 10MB의 용량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수준에 따라 초보자를 위한 `빠른 홈페이지 만들기'와 파워 유저를 위한 `자유형 홈페이지 만들기' 등 두종류의 홈페이지 제작법을 제공한다.
현재 150만 회원중 60∼70%선인 90만∼100만 정도의 회원이 홈페이지를 구축했고, 6300개 클럽을 결성해 활동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네띠앙(www.netian.com) 역시 `초보자용 마법사'와 `중급용 마법사'를 제공, 회원들의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 10MB를 제공하며, 홈페이지 제작후 넷시티에 등록을 하면 추가로 10MB를 제공해 준다. 자동 시스템에 의해 용량 추가는 30MB까지 가능하다.
네띠앙 홈페이지 운영의 특징은 `네띠앙칩'이라는 일종의 전자화폐제도를 사용한다는 것. 홈페이지 방문자 수에 따라 칩이 증가하고, 게시판에 글을 쓰면 칩을 모을 수도 있어 이를 이용해 네띠앙의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나모 웹 에디터 기능을 홈페이지 서비스에서 무료 제공한다. 초보자용과 중급자용, 고급자용 등 이용자의 활용수준에 따라 다양한 홈마법사를 이용,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회원 가입시 기본 5MB, 프리미엄 서비스 신청시 최대 25MB에 이르는 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한다.
매주 으뜸 홈페이지를 선정해 푸짐한 선물과 함께 추가로 5MB의 홈페이지 공간을 더해 준다.
네이버컴(www.naver.com)은 컴맹도 3분안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클릭 한번으로 홈페이지 테마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네이버 마이홈(homepage.naver.com)'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기본 메모리로 25MB를 무료 제공한다. 초보자뿐 아니라 파워 유저들을 위해 웹에서 홈페이지 파일을 만들 수 있는 파일 매니저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코스의 오영규 마케팅팀장은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페이지뷰가 높은 홈페이지에는 광고도 실어주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