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도 TV광고 시대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15시 26분
게임업계에도 TV광고 시대가 열렸다.
최근 인터넷 관련 TV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게임랭킹포털사이트인 ㈜배틀탑이 게임업계 최초로 TV광고를 내보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달들어 방영되기 시작한 배틀탑의 광고는 배틀탑 출신 스타 프로게이머들을 내세워 배틀탑이 게임 랭킹서버를 서비스하는 회사임을 강조하는 내용.
배틀탑이 새겨진 철문이 열리면서 청강배 배틀탑 게임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은 함상우(Unity·서라벌고)와 여성프로 게이머 이현주(KIGL·조이닷컴) 등이 등장, 배틀탑에서 게임 대전을 펼치는 것.
배틀탑은 이번 광고를 위해 광고 대행사인 오리콤과 연간 계약을 맺고 제작비 2억원을 투입했다.
배틀탑은 TV 광고를 시작으로 라디오 및 신문, 잡지, 그리고 서울 지역 25개 개봉관과 지하철 1, 3, 4호선 광고를 동시에 집행, 광고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틀탑 이강민 사장은 "게임랭킹 포털사이트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TV광고를하기로 했다"며 "게임 마니아 뿐만 아니라 전 네티즌이 참여할 수 있는 랭킹 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