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체육대상] 신인상 이선민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14시 24분
이선민 (20. 공기소총. 청원군청) 은 한국사격의 신데렐라다.
무명이던 그녀는 지난해 5월 뮌헨월드컵국제사격대회 여자공기소총에서 세계기록에 불과 0.4점 뒤지는 결선합계 503.1점으로 금총성을 울렸다. 태어나서 처음 여권을 만든지 2개월만에 첫 국제대회서 일궈낸 쾌거였다.
2위로 본선을 통과한 그녀는 결선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 맞서 10발을 모두 10점대로 백발백중시켰다.
대담한 승부근성과 무서운 뒷심이 이선민의 장기다. 사격계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여갑순(26)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그녀를 꼽고 있다.
서울 언남중 1학년때 침착하고 집중력이 좋은 점을 발견한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총을 잡았다.
지난 6일부터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시작된 대표팀상비군의 합숙훈련에 참가중으로 기록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정광영 대표팀감독의 기대가 크다.
이선민은 "내달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선발전에서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따겠다"면서 "앞으로 15년간 총을 놓지 않고 공기소총에서 세계 1인자로 명성을 떨치고 싶다"고 말했다.
99뮌헨월드컵 금메달 외에도 99월드컵파이널 공기소총 개인전 2위, 99육군참모총장기 공기소총 개인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상명세
▲생년월일＝80년 7월 25일 ▲출생지＝서울 모래내 ▲출신교＝서울 포이초등-언남중-태릉고 ▲소속＝청원군청 ▲주소＝충북 청원군 북일면 내수리 37번지 수정로얄아파트 가동 510동 ▲체격＝1m55, 47㎏ ▲가족관계＝이관용씨(46)와 이해숙씨(44)의 2녀 중 둘째 ▲혈액형＝A형 ▲종교＝불교▲대표경력＝99년 2월부터 대표팀 상비군 ▲취미＝음악감상 ▲주요 성적＝99뮌헨월드컵 공기소총 개인전 1위, 99월드컵파이널 공기소총 개인전 2위, 99육군참모총장기 공기소총 개인전 1위�
[신향식 기자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