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이종범 당분간 계획없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07일 12시 09분
주니치 이종범(30)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신 타이거즈의 다카다 사장이 지난 5일 "당분간 외국인 선수의 추가 영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카다 사장은 "노무라 감독도 현재의 68명으로 시즌을 맞는다는데 동의했다"며 외국인 투수 및 야수의 추가 영입설을 일축했다. 야수 이종범에 이어 대만 투수 한명을 스카우트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신문 보도가 잇따라 흘러 나오자 서둘러 입장을 정리한 것.
하지만 다카다 사장은 "팜(2군)에서 육성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좋다. 5,6월이면 상황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팀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용병 수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본 프로야구 규정상 한 팀에 등록될 수 있는 선수 규모는 70명. 외국인의 경우에는 늦어도 6월말까지는 등록을 해야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다카다 사장은 이종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js2000＠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