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MBC`허준' 궁중의녀 소현역 캐스팅돼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5시 11분
성현아가 `몸 보수공사'를 끝내고 방송에 컴백한다.
성현아는 MBC TV 인기사극 `허준'에 캐스팅돼 13일부터 안방을 찾아간다.
극중 성현아는 궁중 의녀 소현 역. 역시 의녀로 들어가게 된 예진(황수정)의 선배로 어의가 된 허준(전광렬)을 존경하는 차원을 넘어 흠모까지 하게 되면서 삼각관계도 펼친다.
연출자 이병훈 PD는 "지금까지 극의 전개는 유의태를 배경으로 펼쳐졌으나 이제부터는 궁중으로 주무대가 옮겨진다"며 "성현아는 허준, 황수정과 함께 극의 후반부를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극 출연은 지난 94년 미스코리아 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작년 10월 SBS TV 드라마스페셜 `크리스탈' 이후 5개월만의 연예활동 컴백.
성현아는 "쉬는 동안 장세척 등을 하며 장염치료에 전념, 이제는 완치돼 피부도 정상을 회복했다"며 "첫 사극출연이라 부담되지만 열심히 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호영 기자 h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