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 기업 협회 출범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4시 39분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기업들의 협회가 출범했다.
이코퍼레이션,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한솔CSN, 옥션, 팍스넷, 지오이네트, 3Wtour, 와코머스 등 인터넷 기업 100여개사는 최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KCIA)를 정보통신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옥션의 이금룡대표가 초대 회장을 맡았다.
국내 인터넷 관련기업의 대표자로 구성된 비영리단체가 생긴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활동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인터넷 업계는 양적, 수적인 성장에 비해 정책이나 조사 연구, 국제교류, 기업 지원 등이 극히 미약한 상태였기 때문.
이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인터넷 기업이 2000개를 넘어섰지만 이익대변 단체는 전무했다"며 "협회는 인터넷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공동의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협회는 앞으로 야후코리아, 다음 등 주요 인터넷기업의 가입을 추진, 명실상부한 인터넷 산업계의 대변단체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