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캠프] 쌍방울, 하와이퍼시픽대 꺾어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4시 05분
◇하와이 전지훈련중인 쌍방울이 5일(이하 한국시간) 펄시 근교 한스로란스구장서 벌어진 하와이퍼시픽대와의 연습경기서 8대6으로 이겼다. 이날 쌍방울 김준환 감독은 2점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손차훈과 2이닝을 무실점을 역투한 가내영에게 격려금으로 100달러씩을 건넸다.
김감독은 연습경기때마다 투타 수훈선수에게 50달러씩의 격려금을 내놨는데 전날 연습경기가 취소돼 두경기 몫을 한꺼번에 쾌척한 것.
◇5일 쌍방울과 하와이퍼시픽대의 연습경기서 반바지 차림의 주심 두명이 등장해 눈길. 주심이 없어 경기를 관전하러온 한국야구위원회(KBO) 김광철 경기운영위원과 쌍방울 김창규 운영과장이 직접 마스크를 썼다.
김위원은 심판위원장을 지낸 배테랑 프로심판이고 김과장은 심판자격증을 가진 정식 아마심판. 특히 김과장은 `스트라이크'를 외칠때마다 우렁찬 목소리를 토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하와이＝박재호 특파원 jhpark＠]
◇LG는 6일 자체훈련을 하고 7일 일본 실업팀 오키나와 전력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지난 1일 벌어졌던 1차전에서는 LG가 4대2로 승리했었다.
◇LG선수들은 휴식일인 5일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쇼핑을 즐겼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CD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병규는 경기용 양말을 샀고, 안재만은 롤링스 글러브 등 야구용품을 구입.
[오키나와(일본)＝한준규 특파원]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지훈련중인 삼성은 6일 예정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경기가 비로 취소됨에 따라 실내훈련으로 일정을 대신했다. 삼성 선수들은 일찍 숙소로 귀가해 짐을 꾸리는 등 7일로 예정된 출국 준비에 분주한 모습.
[피닉스(미 애리조나주)＝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