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헤럴드 한국인 3총사 특집 눈길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4시 05분
◇보스턴 지역 유력일간지 `보스턴 헤럴드'가 5일자 포트마이어스발로 한국인 3총사의 생활을 집중조명한 특집기사를 실어 눈길. 토니 매사로티 기자는 `보스턴 구단에는 최근 아시아 투수들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상훈(29) 조진호(25) 김선우(24)가 라커룸은 물론 훈련때도 꼭 붙어다니고 있다"며,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는 "보스턴이 아시아로 눈을 돌려 영입한 이들 투수들은 모두 팀내 주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험많은 이상훈은 한국에서도 명성을 누린 투수"라고 소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인 투수 3총사는 6일(한국시간)의 미네소타전에 모두 투입되지 않아 오전부터 보스턴의 포트마이어스 마이너리그 구장서 훈련. 7일 포트샬럿에서 열리는 텍사스전에 등판할 예정인 이상훈은 사이드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상훈 조진호 김선우 등 3명의 한국인 투수가 한명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것은 시범경기 개막 4게임만에 6일 경기가 처음이었다.
◇보스턴과 미네소타의 시범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포트마이어스는 연일 관중이 들어차 성황.
지난 3일 두팀간의 리카운티 스타디움 개막전 관중이 7000명을 넘은 것을 비롯해 4일의 보스턴 홈게임은 대학팀과의 경기였음에도 4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5일과 6일의 미네소타전은 주말까지 겹쳐 거푸 5000명이 넘는 관중수를 기록.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이승민 특파원 cjminn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