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박지원장관과 간담회 가져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4시 05분
오는 9일 입국하는 LG를 마지막으로 전지훈련 시즌이 끝나면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도 기지개를 켠다.
송진우 선수협 회장과 강병규 대변인은 6일 오전 경실련및 시민참여연대 대표들과 함께 문화관광부를 방문해 박지원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선수협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내놓은 프로야구 제도개선위원회안과 총회 개최의 당위성을 박장관에게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초 오는 10일 열 예정이던 총회는 일단 시기를 늦춰 20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 선수협은 구단의 총회 개최 방해를 막기 위해 양대 노총및 시민단체와 공조해 감시단을 구성할 계획.
선수협 간부들은 총회 전까지 시범경기중인 구단들을 지방별로 찾아다니며 비가입 선수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선수협의 취지를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해 세를 불릴 예정이다.
[박진형 기자 jin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