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유령' 일본서 40만달러 수입제의
기사입력 2000년 03월 05일 15시 29분
`유령'(민병천 감독－우노필름 제작)의 일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유력배급사인 아뮤즈와 닛카츠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것.
아뮤즈는 `쉬리'를 일본에 수입한 씨네콰논의 자매회사. `유령'이 한국에서 개봉되기도 전에 직접 우노필름의 사무실을 방문, 사전 관람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온 씨네콰논의 대표 이봉우씨는 `미니멈 개런티 35만 달러'를 제의해온 상황. 이는 기본적으로 35만 달러를 보장하고, 흥행수입에 따라 추가 배당을 주겠다는 의미.
여기에 `유령' 제작진은 인터넷 해외 마케팅을 하는 씨네클릭사로부터 더 좋은 조건을 제의받았다.
최근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참가하고 돌아온 씨네클릭에 따르면, 일본 닛카츠사에서 미니멈 개런티 40만 달러를 제시했다며, 정식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
`유령'은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잠수함 영화'란 점에서 해외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선 일본 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국에서 `유령'이란 작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전상희 기자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