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선두 제니스 무디 2타차 맹추격
기사입력 2000년 03월 03일 23시 19분
박지은(21)이 미국 LPGA투어 다케후지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80만달러)서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3일 오전 3시2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코나C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3언더파를 쳐 로라 데이비스(영국) 로리 케인(캐나다) 등 6명과 함께 공동 6위그룹을 형성했다.
5언더파를 쳐 단독선두에 나선 제니스 무디(영국)와는 2타차.
10번홀서 경기를 시작한 박지은은 11@15번홀 보기를 범했으나 17@18번홀서 연속 버디로 만회,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뒤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개홀에서 버디를 몰아잡으며 상위권에 합류했다.
박지은은 공동 2위그룹에 끼었으나 8번홀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4계단 떨어졌다.
박지은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희정(20)은 2언더파를 쳐 에밀리 클라인(미국)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 등과 함께 공동 13위. 그러나 초반 상위권을 달리던 장 정(19)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28위에 머물렀고 제니 박(28)과 권오연(25．현대증권)은 각각 5오버파, 6오버파를 기록, 공동 93위, 105위로 부진했다.
한편 연승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케리 웹(호주)은 4언더파를 쳐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고 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4언더파를 마크하고 있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