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아나키스트' 주제가 부른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23시 23분
홍콩의 톱스타 여명이 영화 `아나키스트'(유영식 감독－씨네월드 제작)의 주제가를 부른다.
소니뮤직 소속인 여명은 `아나키스트'의 주제가를 한국어와 중국어 2개 국어로 불러 양국에서 동시에 음반을 내기로 했다. 이중 영화엔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삽입될 예정.
음반 수익금 중 일부를 받는 대신 별도의 개런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첨밀밀' `유리의 성' 등으로 여성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명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직접 부른 `유리의 성' 주제가 `트라이 투 리멤버'가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 가수로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아나키스트'에서 여명이 부를 주제가는 `내 마음의 풍금' 음악을 맡았던 최만식씨가 만든다. 녹음은 여명의 홍콩 현지 스케줄때문에 4월에 홍콩에서 하기로 했다.
`아나키스트'는 1920년대 상하이를 무대로 활약한 테러리스트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장동건 김상중 정준호 예지원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상하이 필름스튜디오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4월 말 개봉 예정.
[전상희 기자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