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판스타 네 웨이핑 150면기 신기록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51분
◇중국의 간판스타 네 웨이핑 9단(47)이 12시간 21분에 걸쳐 150면기를 두어 세계 바둑사상 최다다면기 신기록을 세웠다.
네 9단은 지난달 22일 중국 스촨성 예안에서 아마추어기사 150명을 상대로 지도다면기를 벌여 총 136승3무 11패(92.5%)를 기록, 기네스 기준기록인 승률 80%를 초과달성해 이 부문 신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다.
참가자들은 절반 가량이 아마3단으로 3점 바둑이 주류를 이뤘으며 네 9단은 길이가 150m나 되는 대국장을 휠체어를 타고 오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치훈 9단이 지난달 23,24일 일본 야마구치현 대관장호텔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흑을 쥔 왕리청 9단에게 257수만에 5집반을 져 종합 2승3패로 타이틀 방어 위기에 몰렸다.
도전 6국은 오는 8,9일 이마바리현 이마바리 국제호텔에서 벌어진다.
◇기성전이 올해 제12기부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으로 명칭을 바꿔 새 출발한다.
총 예산이 7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늘었으며 우승 상금은 8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3배 증가했다.
대국방식은 도전 3번기에서 5번기, 도전자 결정전은 단판에서 3번기로 확대됐으며 덤은 5집반에서 6집반으로 늘어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