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리-파멜라 앤더슨 '법정 출두 지겨워'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51분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토미 리와 파멜라 앤더슨 커플이 또다시 법정에 선다.
이번엔 개를 둔 싸움이다. 분쟁의 씨앗은 이 부부의 애완견 롯웨일러.
오린 콧이란 여인은 97년 말리부 근처에 있는 리－앤더슨 커플 집을 방문했을 때 롯웨일러가 달려들어 자신을 물어뜯었다며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 개는 버릇없고 난폭하기 이를 데 없었다"는 게 이 여인의 주장.
콧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의료비와 기타등등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는 다음달 5일 열린다.
전 모틀리 크루의 드러머였다가 그룹 메소즈 오브 메이헴을 조직한 토미 리와 앤더슨은 지난 98년 이혼했다가 극적으로 화해, 다시 가정을 꾸렸다. 와이프를 구타해 집행유예중인 토미 리는 요즘 `성질 죽이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