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사리체프 한국국적 선수등록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23시 31분
최근 귀화시험에 합격한 러시아출신 사리체프(40)가 29일 프로축구연맹에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선수등록을 마쳐 올시즌 안양 LG의 GK로 뛰게됐다. 사리체프는 이로써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귀화선수와 함께 프로축구 최고령선수의 기록도 세우게 됐다. 사리체프의 올시즌 연봉은 4만8천달러(약 5300만원). 외국인선수가 귀화한 경우로는 지난 94년 화교출신 배구의 후인정(27．현대자동차)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대만국적을 버리고 한국국적을 취득했던 것이 유일하나 프로선수로는 사리체프가 처음이다. 9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사리체프는 오는 19일 조별컵대회부터 수문장으로 출전한다.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