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고지-선수수급 해결안돼 불가피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23시 31분
안용태 SK 창단준비팀장은 지난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국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연고지와 선수수급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11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 참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7개 구단만으로 치러지는 사태를 맞이할 위기에 처했다.
안팀장은 이총장에게 "우리는 유니폼에 `SK'라는 글자만 새겨서라도 시범경기에는 참가하고 싶지만 KBO와 기존 구단들이 신생팀 창단에 너무 비협조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총장은 SK가 요청한 연고지와 선수수급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던 지난 28일 8개구단 간담회 결과를 안팀장에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