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투표결과] 강동희 '으뜸 도우미' 당선 46%
기사입력 2000년 02월 28일 14시 00분
기아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34)가 `으뜸 도우미' 예비선거에서 당선했다.
스포츠조선이 지난주 실시한 인터넷 투표 `프로농구 정규리그 어시스트왕은 누가 될까'에서 전체 6908명 가운데 46%인 3188명이 강동희를 지명한 것.
`컴퓨터 가드' 이상민(현대)에게 `붓두껍'을 찍은 네티즌은 41%인 2832명이었으며 골드뱅크 현주엽은 동료들과의 불협화음 속에서 12%(881명)의 저조한 득표에 그쳤다.
원년리그였던 97시즌과 97∼98시즌서 2년 연속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강동희는 3연패를 노린 지난 시즌 이상민에게 왕좌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지만 올시즌에는 28일 현재 36게임서 어시스트 288개(게임당 평균 8개)를 올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7.39개의 2위 이상민과의 격차가 워낙 커서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 강동희는 오히려 사상 최초로 평균 어시스트 8개 이상을 노리고 있어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프로 1호인 정규리그 통산 1000어시스트 달성에 단 2개가 부족, 29일 현대전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의 주제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는 누가 될까'입니다. 정규리그 종착역을 딱 1주일 남긴 프로농구는 우승팀 못지 않게 MVP 경쟁 또한 뜨겁습니다.
영광의 MVP 후보에는 서장훈(SK) 조성원(현대) 현주엽(골드뱅크)이 꼽히고 있습니다. 서장훈은 토종센터의 자존심을 살리며 SK의 사상 첫 플레이오프 4강 진입을 이끌었습니다. 3점슈터 조성원은 이번 시즌 3점슛과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2관왕이 유력시되며 현대가 3년 연속 패권을 노리는 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현주엽은 단일시즌 최다인 3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전천후 플레이어입니다.
①서장훈 ②조성원 ③현주엽 중 하나에 여러분의 의견을 클릭해 주십시오.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로 접속하시면 여론주도그룹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 j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