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5% 인상, 8000만원 재계약
기사입력 2000년 02월 28일 13시 34분
`잡초가 우뚝 섰다.'
롯데 유격수 김민재(27)가 27일 지난해(5500만원)보다 45.4% 오른 8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올시즌 첫단추를 산뜻하게 채웠다.
가고시마 전훈캠프서 맹훈련중인 김민재는 지난달 중순 구단과 7200만원에 재계약 합의를 봤으나, "삼성 김태균(8500만원) 만큼 받아야 겠다"고 재협상을 주장(8500만원)하며 구단과 맞서왔었다.
7500만원을 제시하며 타협을 시도하던 구단이 최근 8000만원선으로 금액을 올리자 김민재는 흔쾌히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 대상자 47명중 박정태 마해영 문동환 등 선수협 소속 선수 3명과 김응국을 제외한 43명(91.4%)과 연봉협상을 마쳤다.
[가고시마(일본)＝신남수 특파원 del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