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컨설팅챔피언십] 가르시아 16강 진출
기사입력 2000년 02월 25일 13시 32분
【칼스배드(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밀레니엄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서 16강에 진출했다.
15번 시드의 가르시아는 2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47번 시드인 캐나다의 신예 마이크 웨어를 6홀을 남기고 7홀차로 따돌려 이번 대회서 최다홀차 승리를 기록했다.
12개 홀을 치르는 동안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첫홀서부터 3번홀까지 내리 승리한 뒤 6,7번홀서 연속버디를 잡아 5홀차로 승부를 벌리며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팀 헤론(미국)을 2홀차로 꺾은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8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32번 시드의 레티에프 구센(남아공)을 맞아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홀차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우즈는 저스틴 레너드(미국．48번 시드)를 1홀차로 제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16강전을 갖는다.
이밖에 99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폴 로리(영국．41번 시드)는 1회전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던 빌리 메이페어(미국)를 3홀차로 물리쳤고 28번 시드의 밥 에스테스(미국)도 5번 시드의 어니 엘스(남아공)를 1홀차로 제쳐 예상을 뒤엎었다.
2회전까지 치러진 현재, 10명의 상위시드 배정자중 엘스, 비제이 싱(피지．6번 시드) 리 웨스트우드(영국．7번 시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8번 시드) 필 미켈슨(미국．9번 시드) 등 5명이 16강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도중하차했다.
[이사부 기자 golf＠]
